나의 이야기

사람이다

^^우화 2013. 10. 11. 12:20

 

 

 

 

 

멀리 버섯구름ᆢ

최소한 다치거나 또는 죽거나ᆢ

맘 단단히 다잡았지만

가심 콩닥콩닥

스쳐 가는 수 많은 얼굴들ᆢ

우찌 쓸까나ᆢ우찌 쓸까나ᆢ

그려ᆢ

사내 함 죽지 두 번 죽나?

헬멧 턱끈 바짝 조이고

랜턴 확인하구

호흡기 허리끈 바짝 잡아 댕기구ᆢ

거울 보니 내얼굴 굳어 있다

 

 

다행일세ᆢ

작년에 공장 비우고 이사 갔디야!

흠ᆢ그래도 밥값은 해야지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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